챕터 152 (프로젝트 X 다이어리, 파트 21)

방 안은 침묵에 잠겨 있었다. 벽과 마루를 무겁게 짓누르는 그런 침묵이어서, 작은 움직임조차도 너무 크게 느껴졌다. 창가 근처 테이블 위에 놓인 단 하나의 촛불이 희미하게 타오르고 있었고, 금이 간 유리창을 통해 스며드는 약한 바람에 흔들리고 있었다. 그림자들은 길고 무겁게 방 안을 가로질러 서로 겹쳐지며, 구석구석을 삼켜버렸다.

문턱에 로리가 서 있었다.

그녀는 반쯤 빛에 비친 채로 서 있었다. 몸은 여전히 굳어 있었지만, 마음속에서는 폭풍이 휘몰아치고 있었다. 그녀의 시선은 침대에 고정되어 있었다. 그곳에는 데미안과 브리아나...

로그인하고 계속 읽기